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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 주택 사업 전망 상승에도… 수도권, 3단계 DSR에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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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기대에 전국 수치 3.9포인트 ↑
7월 3단계 DSR 도입에 수도권, 수요 위축 우려

서울 시내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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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인해 6월 전국 주택 사업 경기 전망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수도권에선 전망이 하락했는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을 앞둔 것이 영향을 줬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6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3.9포인트 상승한 93.5로 집계됐다. 해당 지수는 올해 1월 61.6까지 내렸다가 상승 전환, 5개월 연속 올랐다. 주택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의 전망 지수가 상승한 것과 달리 수도권은 6.1포인트 하락해 98.3으로 전망됐다. 주산연은 "7월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DSR 3단계 도입 확정으로 주택 수요 위축 우려가 커진 데 더해 과천·분당 등 일부 핵심 지역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실제로 평택, 양주, 이천 등 외곽 지역에서는 준공 후 미분양이 일부 해소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수도권 전반적으로 사업자들의 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중에서 서울 10.4포인트(116.6→106.2), 경기 7.2포인트(100.0→92.8), 인천 0.8포인트(96.6→95.8)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대로 진입하고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서울을 중심으로 집중되면서 사업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6월 전국 주택 사업 전망 상승에도… 수도권, 3단계 DSR에 '흐림' 원본보기 아이콘

하지만 서울에서도 강남·서초·송파·용산 등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 급등 양상이 먼저 나타난 뒤 마포·성동 등 토지거래허가제 반사이익 수혜지역을 거쳐 최근에는 노원·성북 등으로도 점차 수요가 확산되는 흐름이 포착됐다. 주산연은 "수요는 아직까지 일부 지역에 집중된 채 점진적으로 확산되는 단계로 서울 전역으로 고르게 상승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상승 흐름과 속도 역시 지역 간 차이가 있어 이번 달에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해석되는데 새 정부 집권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고 있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비수도권은 6.1포인트 상승한 92.5로 전망됐다. 광역시는 3.7포인트, 도지역 역시 7.8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광역시 중에선 대전 31.9포인트, 울산 13.4포인트 순으로 상승할 것으로, 광주 14.1포인트, 부산 13.0포인트 )순으로 내릴 것으로 분석됐다. 도지역은 경북 30.8포인트, 전남 22.2포인트, 강원 13.3포인트 순으로 오른 반면, 충북 12.5포인트, 경남·전북 2.8포인트 순으로 하락했다.


비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상승했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산연은 "최근 실거주 중심의 무주택자 또는 1주택 수요층이 서울 강남권 및 수도권 중심지역에 집중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지방 주택은 상대적으로 외면받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대부분이 비수도권에 위치해 지방의 미분양 적체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이달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80.3으로, 자재수급지수도 1.7포인트 오른 97.9로 전망됐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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