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17일 리노공업 에 대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16.7%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1002억원, 영업이익은 46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829억원, 영업이익 384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기존 당사 추정치도 각각 23.1%, 23.7% 상회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전망 상향의 핵심 요인으로는 IC 테스트 소켓 부문의 고성장을 꼽았다. 해당 부문 매출은 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이어 모바일 부문에서 테스트 소켓 공급이 증가하고 있으며, 여기에 신규 IT 디바이스용 소켓 공급도 동시에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의료기기 부문 매출이 97억원으로 31.8% 증가하며 지난 1분기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리노핀 부문은 181억원으로 소폭 증가(0.8%)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적인 실적 기대감 외에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도 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2026년 4분기로 예정된 공장 이전은 단순 생산능력(CAPA) 증설을 넘어 전방 고객사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R&D) IC 테스트 소켓 다각화 관점에서 더 중요할 것"이라며 "2026년 이후 글로벌 IT 디바이스의 환경 변화에 연동해 다양한 제품의 IC 테스트 소켓 개발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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