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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오르자 성동·마포도 들썩…서울 집값 5월에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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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지방은 '하락 한파' 지속

서울 집값이 또 올랐다.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재건축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오름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강남발(發) 오름세는 점차 강북권으로도 번지고 있다. 강북 주요 지역에서도 준신축·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 동향' 5월 통계치를 보면 서울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38% 올랐다. 상승 폭은 전월 0.25%에서 0.13%포인트 커졌다. 이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격이 0.54% 올라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5월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5월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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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가 0.95%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송파구(0.92%)와 강남구(0.84%)가 뒤를 이었다. 정비사업 기대와 학군·교통 등 선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양천구(0.66%)는 목동·신정동 일대, 강동구(0.61%)는 고덕·명일동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도 상승세였다. 성동구(0.65%)는 금호·성수동, 용산구(0.62%)는 이촌·산천동 중심으로 올랐고, 마포구(0.62%)는 아현·염리동 준신축 단지에서 상승 폭이 컸다. 종로구(0.28%)도 평동·충신동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도 상승 폭이 0.10%를 기록해 전월(0.07%) 대비 확대됐다. 경기(-0.05%)는 과천시(1.20%)와 성남시 분당구(0.71%)의 상승 폭이 크긴 했으나 도 전체 매매가격 하락 폭은 전월(-0.02%) 대비 커졌다. 인천은 전월과 동일한 0.07%의 하락 폭을 기록했다.

수도권을 뺀 지방의 경우 세종(1.45%)은 다정·새롬동 학군지 및 정주 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5대 광역시(-0.19%→-0.24%), 8개 도(-0.06%→-.0.09%) 등은 하락 폭을 키워 전체적으로는 0.12% 내렸다. 대구(-0.41%)는 북구 중소형 규모 및 달서구 위주로, 광주(-0.28%)는 동구 및 서구 구축 위주로, 경북(-0.18%)은 경산시·포항 남구 위주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에서는 신축·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일부 매매가 이뤄지고 있으나 구축이나 외곽 지역은 거래가 뜸하다"며 "지방 역시 구축 단지에 대한 수요 감소 등으로 전국적으로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매매가격지수, 전세가격지수, 월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전국 매매가격지수, 전세가격지수, 월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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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월세 시장은 역세권과 학군지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반면 노후 단지나 외곽 지역은 수요가 감소하며 전세는 보합세, 월세는 소폭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전국 주택종합 전셋값 변동률은 0.00%로 전월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0.15% 올라 전월(0.09%)보다 상승 폭이 확대했고, 수도권도 0.06%로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지방은 세종(0.35%)을 제외하면 광역시(-0.04%)와 8개 도(-0.07%) 모두 하락세를 지속했다.


월세는 전체적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전국 주택 월세는 0.05% 올라 전월과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0.10%→0.16%)과 수도권(0.09%→0.10%)은 전월 대비 상승 폭이 커졌고, 지방(0.01%)은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 침체와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월세 선호가 이어졌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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