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약 54건...트루빔·헬시온 활용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지난달 7일 새병원 개원과 함께 도입한 방사선 암 치료기 '트루빔(TrueBeam)'과 '헬시온(Halcyon)'의 누적 치료 건수가 이달 12일 기준 2000례를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개원 후 약 37일 만의 수치로, 하루 평균 약 54건의 방사선 치료가 이뤄진 셈이다.
트루빔은 X선 선형가속기로, 방사선 조사 범위를 정밀하게 조절해 종양 부위에만 방사선을 집중시키는 방식의 치료에 활용된다.
현재까지 가장 많이 치료된 암종은 폐암(155건, 19%)이며, 이어 ▲두경부암 148건(18%) ▲직장암 130건(16%) ▲간암 110건(13%) ▲기타 212건(25%)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뇌종양 치료가 75건(9%) 이뤄졌다.
헬시온은 환자의 체내 구조를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해 종양과 정상 조직을 구분하는 방식으로, 치료 정확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 장비다. 별도의 신체 마킹 없이 치료가 가능해 부인암 치료 등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유방암 치료가 589건(49%)으로 가장 많았고 전립선암 333건(28%), 자궁암 85건(7%), 기타 193건(16%) 등의 순이었다.
이문수 병원장은 "새병원 개원 이후 방사선 치료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를 적절히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병원은 기존 병원 바로 옆 지상 15층 지하 5층, 1000병상 규모로 지어졌다. 부지는 4만5300㎡에 건축면적 13만6192㎡, 주차용적 1039대, 옥상에는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헬리패드도 갖췄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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