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군수 이남철)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을 군정목표로 설정하고 지난 3년간 각 분야의 현안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하며 미래발전을 위한 초석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
대표 성과는 지산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대가야 고도 지정이 꼽힌다.
이는 고령군을 대한민국 대표 역사관광도시로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됐다. 군은 이를 계기로 세계유산축전, 문화재야행, 미디어아트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국립대가야박물관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역사문화클러스터 조성 등 문화·관광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가야축제는 내실 있는 운영과 야간 프로그램 도입으로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고, 3년 연속 경북도 최우수축제로 평가받았다.
청년정책에서도 성과가 뚜렷하다. 고령군은 청년행복 임대주택, 지역밀착형 임대주택, 청년농촌보금자리 등을 통해 주거 인프라를 조성했고, 고령청년 드루와락, 뮤즈하우스, 문화예술창작소 등 청년 문화 거점 공간도 마련했다. 또 청년창업공간과 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일자리 연계와 창출에 힘쓴 결과, '지방자치경영대상 일자리창출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저출생 극복과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출산장려금, 산후조리비, 다자녀 학자금·양육장려금 지원은 물론, 소아청소년과 진료, 아이조아꿈놀이터, 어린이과학체험관, 실감형 도서관 개소, 3대 무상교육(교복, 급식, 교육비) 시행 등도 추진해왔다.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도 눈에 띈다. 고령군은 임대형 스마트팜, 딸기육묘장, 실증시험포장 등 과학영농시스템을 구축하고,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 조성을 통해 미래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충, 청년복합귀농타운,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등을 통해 농촌 인력 확보와 신규 인구 유입에 나서고 있다.
산업·물류·교통 인프라 역시 강화됐다. 곽촌지구 도시개발, 공공임대주택 건설,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과 함께 달빛철도 특별법 시행, 대가야 하이패스 조성, 광역환승제 도입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해 대구권 배후도시로서의 경쟁력도 강화됐다. 월성·열뫼 산업단지, 동고령IC 물류단지, 산업안전체험교육장 유치를 통해 첨단산업과 연계된 1조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도 달성했으며, 이에 따라 2023년 경북도 투자유치대상 우수상, 2024년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 종합대상을 받았다.
군민과의 동행 행정도 적극 추진됐다. 쌍림 상생교류센터 준공, 대가야읍·성산면 신청사 건립 추진, 대가야권역 거점형 돌봄교육센터 조성 등 주민 편의 중심의 생활 SOC 확충이 이어지고 있으며, 대가야역사공원 정비, 야간경관 개선, 장애인종합복지관, 군민체육관, 생활형 숲 과 맨발걷기 길 조성 등으로 정주여건 개선에 집중했다.
또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고령군은 창의 융복합 프로그램과 디지털 기반 학습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평생교육 기반을 통해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남철 군수는 "민선 8기 3년 동안 세계유산 등재, 청년정책, 스마트농업, 교통인프라 확충 등 작지만 강한 도시, '젊고 힘 있는 고령'을 만들기 위한 핵심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과감한 실행력과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더 큰 고령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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