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영공 폐쇄·공항 기능 마비 가능성에
요르단 암만까지 육로 이동
이스라엘 전역에 대한 이란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지 거주 중인 한국 교민 중 일부가 인접국인 요르단으로 대피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이스라엘한인회는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영공 폐쇄와 공항 기능 마비로 인해 16일 예루살렘에서 요르단 암만까지 육로로 이동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한인회 측은 버스를 대절해 교민들을 국경까지 이동시킨 뒤,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요르단에 머물다 함께 이스라엘로 복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스라엘 내 한국 교민 수는 약 600명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이강근 재이스라엘한인회장이 15일 미리 요르단으로 건너가 교민을 맞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이스라엘한인회가 버스 비용과 숙박비 일부를 지원하며 재요르단한인회가 숙박시설 마련에 협조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앞서 지난 13일 새벽 이란 핵시설과 군 수뇌부, 핵 군사 시설을 기습 공격했다. 이란도 이날 저녁부터 미사일과 드론을 섞어쏘며 즉시 보복에 나섰다.
이란은 최근 공습에 신형 전술탄도미사일을 동원하기도 했다. 이날 이란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이스라엘 공습에 고폭탄두를 장착한 신형 정밀 유도 탄도미사일 '하즈 카셈'을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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