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1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2025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런(RUN)'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2025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은 249m 63빌딩 1251개 계단을 오르는 행사다. 1995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1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시그니처 기록부문과 가족·동료들과 함께 도전할 수 있는 시그니처 크루부문, 63빌딩을 총 6번 오르는 극한 도전 챌린지 부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총 800명이 참가했다.
올해는 '63빌딩에서 세계 최고 높이에 오른다'는 새로운 콘셉트로 챌린지 부문을 신설했다. 남자부 우승은 50분 22초를 기록한 마성민(41세·전남 목포시)씨가, 여자부 우승은 57분15초를 기록한 홍유빈(37세·서울 서대문구)씨가 차지했다.
챌린지 부문 남자부 우승자 마성민씨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목포에서 서울까지 올라와 참여했다"며 "63빌딩을 6번 오르는 챌린지 부문 첫 우승자가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그니처 기록부문 남자부에서는 8분 14초를 기록한 이은찬(29세·인천 남동구)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우승자 배수빈(24세·서울 영등포구)씨는 11분 3초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가장 빨리 오른 역대 최고 기록은 남성 7분 15초, 여성 9분 14초다.
개성 넘치는 영화, 만화, 게임 캐릭터 등이 레이스에 등장하기도 했다. 베스트드레서 수상은 원더우먼 콘셉트 복장을 하고 레이스에 참여한 김은경(32세·경기 용인시)씨가 차지했다.
시그니처 크루부문에 참가한 가족, 친구, 연인들은 협동심을 발휘해 함께 밀어주고 끌어주며 계단을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최연소 8살 어린이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완주 참가자들에게는 개인 기록을 각인한 기념 메달을 지급하고 수직마라톤 완주 경험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최현경 한화생명 브랜드전략팀장은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 행사는 1995년부터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겨온 대표적인 시민 축제"라며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 고층 빌딩의 상징과도 같은 63빌딩에서 도전 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챌린지 부문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