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48)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선행 기술을 총괄한 딥러닝 전문가다.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에 뛰어들었다.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했다. 해당 기간 3대 AI 연구학회인 ICLR 등 다수의 글로벌 학회에서 100개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며 네이버가 글로벌 AI 연구 영향력 순위 세계 6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 수석은 글로벌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가 선점한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해왔다.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구상은 네이버가 한국어에 특화한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이는 데 한몫했다.
하 수석은 서울대, 카이스트 등 산학 교류 등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하 수석에 대해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끌고 있는 AI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네이버 AI 혁신센터장으로서 겪은 현장 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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