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농특산물 업체 참여
피해 농가 지원·지역경제 회복 '맞손'
경북 안동시가 산불 피해 지역 농가 지원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영남권 산불 피해 지역 희망 장터'에 참가한다.
안동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상암 MBC 문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장터에 14개 농축특산물 업체가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참가 지자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MBC가 공동 주최하고 롯데카드가 후원하며, 지난 3월 발생한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 기금 마련과 피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안동, 의성, 영덕 등 7개 시·군 45개 농가 및 기업과 판매 수익 일부를 기부하는 10개 업체 등 총 55개소가 참여한다.
특히 안동시에서는 산불 피해를 직접 입은 업체들도 함께 참여해 피해의 실상을 알리고,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장터가 시민들의 관심을 다시 환기하고, 실질적인 응원과 연대가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농특산물 판매 부스 외에도 ▲지자체 홍보존 ▲희망 나무 이벤트 ▲문화공연 등이 운영되며, 희망 브릿지를 통한 기부 캠페인도 함께 진행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생과 연대의 장이 될 전망이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