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활성화 요구 16%로 최다
민주당 지지율 급상승 46%
국민의힘 지지율 급락해 21%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이재명 대통령이 향후 5년간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내다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들은 이 대통령에게 경제 회복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10~12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 대상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9%)에 따르면 응답자의 70%는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24%, 의견 유보는 6%였다.
5년간의 직무 전망은 지지율과 다른 전망으로 향후 국정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지표다. 이 대통령의 국정 기대감은 60%에 그친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는 높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87%),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79%)보다는 낮다.
이 대통령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경제 회복·활성화였다. 선택식이 아닌 자유응답 방식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16%가 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 서민정책·복지 확대, 열심히 잘하길 바람이 각각 6%였다. 통합·국민화합·협치는 5%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이전 조사보다 7%포인트 오른 46%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12%포인트 하락한 21%였다. 양대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5년 내 최고 수준이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적합하다는 의견이 49%로 나타났다.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은 23%였는데, 역대 총리 후보와 비교해 이낙연 전 총리(60%)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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