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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칩통신]'6년 동행' 도쿄대와 공동 연구소 세운 TSMC…강해지는 日과의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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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혼고 캠퍼스에 조성
신기술 연구·인재발굴 등 교류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기업 TSMC(대만)가 일본의 명문 도쿄대와 합심해 반도체 연구소를 세웠다. TSMC가 해외 대학과 공동으로 반도체 연구기지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소는 TSMC와 도쿄대가 2019년부터 6년간 이어온 '동행'의 정점이며, 신기술 연구·개발(R&D), 인재 발굴까지 일본과의 밀착 교류가 더욱 넓힐 발판으로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명문 도쿄대와 공동 반도체연구소를 세운 TSMC. 사진=TSMC

일본 명문 도쿄대와 공동 반도체연구소를 세운 TSMC. 사진=TS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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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만 이코노믹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TSMC와 도쿄대는 지난 12일 'TSMC-U도쿄 랩'을 출범했다. 이곳은 앞으로 첨단 반도체를 연구하고 교육, 인재 양성 등 TSMC와 도쿄대 간 산학협력을 이끄는 전초기지로써 역할을 할 예정이다. TSMC는 연구소의 출범에 대해 "반도체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모색해 지속 가능한 차세대 기술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도쿄대 혼고 캠퍼스 안에 만들어졌다. 학교 교수진이 앞으로 이곳을 운영, 관리하기로 했다. TSMC와 도쿄대는 이 연구소가 재료, 부품, 공정, 계측, 패키징 및 회로 설계를 다루는 실제 응용을 위한 반도체 기술의 미래 연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 결과와 진행 상황은 TSMC의 R&D 및 칩 제조에 적용되고 도쿄대에서 개최되는 기술 세미나에서도 정기적으로 공유된다. 도쿄대는 2019년부터 기술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학교의 학생, 교수진은 이 심포지엄에서 TSMC의 주요 관계자들과 정기적으로 교류할 기회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도쿄대는 연구소와 연계한 사회공헌프로그램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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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는 일본 각지에 짓거나 짓는 중인 TSMC의 생산 및 연구 거점들도 이 연구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어서, 연구소의 활용 범위는 학내에 국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론 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들이 각 공장과 센터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고 도쿄대에서 배출된 인재들은 TSMC에 입사 지원이 용이해진다. TSMC는 구마모토에 제1공장을 지난해 2월 완공해 반도체 양산을 시작했고 제2공장도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다. 오사카에 제3공장을 짓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요코하마와 오사카에는 디자인센터가 있다.


TSMC는 도쿄대와 2019년부터 반도체 연구를 위해 협력해 왔다. 두 곳은 21개 연구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고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내놨다. 2023년부터는 도쿄대가 공학부, 공학연구소의 교육과정에 고급 공정 설계를 배울 수 있는 'TSMC N16(핀펫) ADFP 노트'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연구, 교육, 인재 육성을 촉진하기 위한 '산학 협력 전략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연구소의 공동 최고 운영책임자로 선임된 미위제 TSMC 부사장은 "이번에 출범한 연구소는 도쿄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만들어졌다"며 "도쿄대와 TSMC는 각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이며, 연구소는 지식의 경계를 넘고 미래 세대의 인재를 양성하는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협력의 허브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만 이코노믹데일리뉴스=양링웬 기자/번역=아시아경제


※이 칼럼은 아시아경제와 대만 이코노믹데일리뉴스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게재되었음을 알립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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