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계 영국인 비슈와슈쿠마르 라메쉬 생존
240여명을 태운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에서 이륙 직후 주거 지역에 추락한 가운데 기적적으로 생존자 1명이 발견됐다.
이날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인인 비슈와슈쿠마르 라메쉬가 이번 여객기 추락 사고에서 유일하게 생존했다.
비슈와슈쿠마르는 보잉 787-8편의 11A 좌석에 있었다. 그는 가슴, 눈, 발에 외상을 입었지만 구조 당시 혼자서도 움직일 수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에어인디아는 이날 오후 1시38분 아메다바드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이륙 5분 만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항공사에 따르면 인도 국적자 169명, 영국 국적자 53명, 포르투갈 국적자 7명, 캐나다 국적자 1명이 탑승했다. 탑승자 대다수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시신 200여구를 수습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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