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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명 태운 에어인디아 여객기 이륙 직후 추락…"탑승자 전원 사망한 듯"(종합 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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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1분 만에 추락
의과대학 식당 강타해 학생 최소 5명 사망
인도·영국 정상 "비통한 심정"

탑승자 242명을 태우고 인도 아마다바드에서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3일(현지시간) 이륙 직후 추락했다. 지역 경찰은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AP통신에 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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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발생한 항공편 AI171은 이날 오후 1시 40분(현지시간) 아마다바드의 사르다르 발라브바이 파텔 국제공항을 출발했으며, 영국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 25분 런던 개트윅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기 기종은 '보잉 787-8 드림라이너'로 파악됐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는 이 항공기의 신호가 이륙 후 1분도 채 되지 않아 사라졌으며, 마지막 고도는 625피트(약 190미터)였다고 밝혔다. 인도 항공 당국은 조난 신호(mayday call)가 발신된 뒤 더 이상의 응답이 없었다고 전했다.


비행기는 아마다바드 중심부 메가니 나가르의 한 주거 지역에 위치한 의과대학 캠퍼스에 추락했으며, 경찰은 항공기가 해당 대학의 식당 건물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미낙시 파리크 의과대학 학장은 "당시 수십 명의 학생들이 식사 중이었고, 최소 5명의 학생이 사망했다"고 했다. AP통신은 시경찰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생존자가 한 명도 없어 보인다고 보도했다.


에어인디아는 사고기에 인도 국적자 169명, 영국 국적자 53명, 포르투갈 국적자 7명, 캐나다 국적자 1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고 직후 아마다바드 국제공항은 모든 운항을 중단했으며, 승객들에게는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에어인디아는 이번 사고를 "비극적인 사고"라고 표현하며 부상자들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고 전했다.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 에어인디아 회장은 "우리는 구조 당국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모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긴급 대응센터를 가동하고 가족 지원팀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 아프다"며, "이 슬픈 시간에 모든 피해자들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아마다바드에서 전해지는 장면은 충격적이고 참담하다"며, "상황에 대한 실시간 보고를 받고 있으며, 탑승객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잉은 "초기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추가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했다. 사고기가 포함된 드림라이너 기종은 14년 전 첫 운항을 시작한 이후 누적 탑승객 10억 명을 돌파한 바 있다. 이번 사고는 해당 기종의 첫 대형 추락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BBC는 전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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