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금융·법률 협력체계 구축
피해자 지원 전방위 강화
대구경찰청이 불법 금융 범죄로 피해를 본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금융·법률 전문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11일 대구신용보증재단, 대한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와 함께 '불법 금융 범죄 피해 예방 및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화금융사기, 불법 대출 등 각종 금융 범죄로부터 시민과 자영업자를 보호하고, 피해 발생 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이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에 따라 대구경찰청은 불법 금융 범죄에 대한 단속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수사체계 강화를 추진한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경영안정 자금 등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대한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는 무료 법률상담과 소송 지원 등 법적 보호 체계를 지원한다.
또한 세 기관은 공동으로 불법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도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이번 협약은 불법 금융 범죄 피해자들이 신속하고 체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피해자 중심의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한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찰청은 향후에도 지역 내 유관기관들과 연계해 법률적 보호와 경제적 회복을 아우르는 통합 피해자 지원 시스템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소금빵 원조는 1000원, 한국은 3000원…선진국보다 비싼 빵값[빵값의 비밀]](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5060213503083471_1748839829.p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