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
경기도 안산시가 연초 폐교된 상록구 성포동 소재 경수초등학교 부지에 지역 주민과 학생을 위한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경수초등학교 부지의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수진 경기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왼쪽)과 이민근 안산시장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는 12일 경기도 안산교육지원청과 경수초등학교를 활용해 학교복합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월 폐교한 이 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협약에 따라 안산교육지원청과 함께 교육부 주관 '2025년 제2차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신청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교복합시설사업 추진을 위한 여건 조성 ▲행·재정적 지원과 자원 등 상호 공유 ▲사업 시행을 위한 종합 계획 수립 ▲안산교육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 방안 마련 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조성하는 복합시설에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담은 ▲주민소통 공간 ▲취미활동공간 ▲프로젝트룸 ▲지역대학 연계 활동실 ▲자기주도학습 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운동장의 경우 주민 주차 공간으로 재구성해 활용할 예정이다.
김수진 경기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폐교의 가치를 재창출해 지역의 허브가 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복합시설 조성은 폐교 공간의 재활용을 넘어 지역주민과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열린 배움터가 될 것"이라며 "지역 내 새로운 인구를 유입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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