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실패→항공사 파산' 이어져
이륙 앞두고 발표…승객들 '당황'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지역 항공사 실버 항공이 갑작스러운 파산으로 모든 항공편을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12일(현지 시각) USA투데이에 따르면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에 위치한 이 회사는 홈페이지에 "2025년 6월 11일 오늘부로 운영을 중단하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게재했다.
이어 "실버항공은 파산 절차에서 구조조정을 위해 자산을 다른 항공사 지주회사에 매각하는 거래를 진행했지만, 안타깝게도 해당 지주회사는 실버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고 덧붙였다.
이 항공사는 플로리다, 바하마, 카리브해에서 운항한다. 항공사 측은 "공항에 가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 모든 신용카드 구매는 신용카드 회사나 여행사를 통해 환불받으실 수 있다"고 전했다.
실버항공은 Chapter 11 파산 절차에 따른 매각 과정에서 잠재적 구매자가 항공사 운영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파산이 결정됐다. 티켓 소지 승객들은 항공사가 게시한 바와 같이 신용카드로 구매한 모든 금액이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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