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공정위 마일리지 통합안 보안 요구…대한항공 "지속 협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마일리지 사용처 부족·구체적인 설명 미흡"
대한항공 "소비자 기대에 부합토록 적극 참여"

대한항공 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아시아나항공과 마일리지 제도 통합방안에 대한 보안 요구에 대해 "지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12일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공정위에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제출했으며 공정위 요청에 따라 지속 협의할 예정"이라며 "다만 현시점에서는 구체적 내용이나 시점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공정위에서 지적한 부분을 보충해서 조만간 통합방안을 다시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CI가 래핑된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

신규 CI가 래핑된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공정위는 이날 오후 "제출된 통합방안은 기존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던 마일리지 사용처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있고, 통합비율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미흡하다"며 "심사를 시작하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대한항공에 즉시 수정·보완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통합방안은 아시아나 소비자들의 신뢰를 보호하고 불이익이 없어야 하며, 양사 소비자 권익이 균형 있게 보장돼야 한다"며 "이런 기준을 바탕으로 엄밀히 검토해 최종적으로 모든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승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제출은 사건처리에 비유하면 사건이 막 접수된 단계로 보면 된다"라며 "추후 심사관의 검토와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 의견 청취를 거쳐 위원회에 상정할 심사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양사 마일리지 합병 비율이 '탑승 마일리지' 기준 1대 1이 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과거 사례에서도 2011년 미국 유나이티드항공과 콘티넨탈항공 합병, 2008년 미국 델타-노스웨스트 항공 합병, 2004년 에어프랑스와 네덜란드 KLM 합병에 따라 두 회사의 탑승 마일리지는 1대 1 비율로 통합됐다.


다만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쌓은 '제휴 마일리지'의 경우에는 합병 비율에 일부 차등을 둘 것으로 봤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통상 1500원당 1마일을, 아시아나는 1000원당 1마일을 적립해 왔다. 카드사가 항공사를 상대로 구입하는 1마일당 가치는 대한항공은 15원, 아시아나는 11~12원 수준이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국제 선례나 가격 및 서비스 격차, 마일리지 활용 기회 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비율이 결정돼야 한다"며 탑승·제휴 마일리지 합병 비율을 1대 0.9로 제안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통합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경청하는 자세로 향후 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