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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스테이블코인, 금융위·금감원 조직 구성 후 종합 콘퍼런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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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정화폐 대체 기능 있어
외환시장 규제 우회 않도록 제도 마련해야
기재부·금융위·금감원과 함께 방향 잡을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뜨거운 감자인 원화 표시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 조직 구성 후, 각 기관 견해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콘퍼런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창립 75주년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창립 75주년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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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12일 서울 중구 한은 별관에서 열린 창립 75주년 기념식 후 기자들과 만나 "기획재정부와 금융위, 금감원이 다 관계되는 이슈라, 다른 기관의 입장을 알아야 조율이든 규제든 할 수 있고, 방향을 잡을 수 있다"며 "(이들 기관 내)조직이 만들어지고 자리를 잡은 후에 각 기관의 견해, 찬반 의견을 다 넣어서 종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한은은 다음 달 초께 스테이블코인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위주로 한 콘퍼런스를 열 계획이었으나, 최근 일정을 다시 조율 중이다. 새 정부 들어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이슈가 부상하자 판을 키워 보다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논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이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입장에 대해선 '변함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이날 기념사에서 "원화 표시 스테이블코인은 핀테크 산업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면서도 "법정화폐의 대체 기능이 있는 만큼, 안정성과 유용성을 갖추는 동시에 외환시장 규제를 우회하지 않도록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화폐의 대체재라 비은행 기관이 마음대로 발행하면 통화정책 유효성을 상당히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총재는 '국민의 믿음으로 쌓아온 역사'로 시작하는 한은 행가를 언급하면서,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논의에서 한은이 필요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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