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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폴 튜더 존스 "달러, 1년 내 10% 하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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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TV 인터뷰
차기 Fed 의장으로 초강경 비둘기파 임명 가능성 커
주식·금·비트코인으로 포트폴리오 구성해야

헤지펀드 업계의 대표적 거물인 폴 튜더 존스가 향후 1년 안에 달러화 가치가 최대 10%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임기 만료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초강경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의 차기 의장을 임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억만장자 폴 튜더 존스 "달러, 1년 내 10% 하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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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더 존스는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내년에 단기 금리가 급격히 하락할 것이며, 이에 따라 달러도 상당히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달러 가치는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60억달러 규모의 거시형 헤지펀드인 튜더 인베스트먼트(Tudor Investment Corp.)의 창립자다.

그는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고, 이로 인해 달러의 투자 매력이 낮아져 가치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올해 들어 블룸버그 달러지수는 약 8% 하락하며 2005년 지수 집계 이후 가장 큰 연간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무역 전쟁 등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옵션 시장에서도 달러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던 달러 투자심리는 일부 회복됐지만 여전히 많은 투자자가 향후 한 달간 달러가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이 장기적으로는 주식과 채권시장에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시장이 정부의 과도한 재정 확장에 대해 '허튼소리'라며 반응할 시점이 도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존스는 파월 의장의 임기가 내년에 종료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성장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초강경 비둘기파 인사를 차기 Fed 의장에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을 유력 후보로 지목했다.


그는 "만약 내가 트럼프 대통령이라면 가장 먼저 초비둘기파 중앙은행장을 임명해 금리 인하를 유도할 것"이라며 그 이후에는 고소득자 증세와 사회보장·국방 등 전반적인 지출 삭감을 포함한 긴축 패키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는 지속적인 재정적자 확대는 결국 증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그때까지는 주식·금·비트코인 등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적절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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