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李대통령 아들 결혼식 테러글' 50대 남성 검거

온라인상에 이재명 대통령의 아들 동호씨의 결혼식 테러 모의글을 작성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A씨를 전날 검거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실제 실행 의사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씨는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호씨의 결혼식 장소로 알려진 곳의 지도 사진과 함께 예식 일시를 언급하며 "진입 차량 번호를 딸 수 있겠다"는 글을 '일거에 척결'이라는 주제로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실행 의사가 없더라도 협박성 게시글을 올리는 것은 분명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이은서 기자 libr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