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2일 오후 2시 인천 내항 상상플랫폼(인천관광공사 대강당)에서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과 관련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공청회에서는 재개발사업의 주요 계획안에 대해 시민과 전문가에게 설명하고,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인천항만공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시행자로 참여해 오는 2028년까지 총 5906억원을 투입, 인천 중구 북성동·항동 일대 42만9000㎡를 재개발해 해양문화 도심공간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 재생 프로젝트이다.
인천시는 2023년 두 기관과 공동사업 시행을 위한 기본업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정부와 실시협약을 맺었다. 올해 4월에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1974년 개장한 인천 내항은 신항과 북항 등 인천의 다른 항만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물동량이 줄고 있다. 게다가 내항 주변 주민들이 항만물류시설 가동에 따른 소음·분진 피해를 30년 넘게 호소하고 있어 내항 기능 조정과 주변 원도심을 하나로 묶는 재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청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적극 검토해 보다 내실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겠다"며 "내항 친수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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