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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뭐야" 거대한 붉은 불빛 '번쩍'…'1천분의 1초' 순간 포착[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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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티베트 산난시 상공서 포착
폭풍우 속 불과 1천분의 1초만 나타나
출현 시간 매우 짧아 카메라 포착 어려워

중국 티베트 밤하늘에서 거대한 붉은 불빛이 퍼져나가는 자연 현상이 포착돼 화제다. 11일 CCTV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일 중국 티베트 산난시 상공에서 칠흑 같은 밤하늘을 밝히는 붉은색 전류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 현상은 '레드 스프라이트(red sprite)'라고 불리며 마치 상상 속에서 볼 수 있다고 해 붉은 요정 또는 도깨비라는 의미로 이름이 붙었다. 레드 스프라이트는 지상으로부터 50~90㎞ 고도에서 일어나는 발광 현상이다.

레드 스프라이트는 고도 50~90km 중간권에서 일어나는 발광 현상이다. 인스타그램 @shuchang_dong

레드 스프라이트는 고도 50~90km 중간권에서 일어나는 발광 현상이다. 인스타그램 @shuchang_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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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스프라이트는 대기권 상층에서 주변 질소와 상호작용하면서 붉고 거대한 모양이 나타난다. 이 현상은 폭풍우 속에서 불과 1000분의 1초 정도만 나타나 눈으로 목격하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올라온 영상을 보면 마치 지상에서 쏘아 올리는 불꽃 쇼처럼 보인다. 나타나기 직전 주변이 환해지다가 아주 짧은 순간 아래에서 위로 뿜어져 올라가는 듯한 붉은 불빛이 물결친다.


몇십년 전만 해도 환상으로 여겨진 레드 스프라이트 현상은 1989년 최초로 촬영에 성공하면서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스타그램 @shuchang_dong

몇십년 전만 해도 환상으로 여겨진 레드 스프라이트 현상은 1989년 최초로 촬영에 성공하면서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스타그램 @shuchang_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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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현 시간이 매우 짧고 구름 없는 맑은 날에만 관찰할 수 있어 고가의 촬영 기기로도 해당 현상을 포착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영상을 촬영한 사진작가 동슈창은 "해발 5000m 지점에서 조리개가 큰 렌즈를 이용해 밤새 촬영했다"며 "레드 스프라이트를 목격한 건 2022년 5월 이후 같은 지역에서 두 번째"라고 밝혔다. 동슈창은 3년 만에야 다시 해당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며, 해당 영상 자료를 관련 학계의 연구 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몇십 년 전만 해도 환상으로 여겨진 레드 스프라이트 현상은 1989년 최초로 촬영에 성공하면서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들어 카메라 성능 향상 등으로 과학자나 사진작가가 촬영에 성공하고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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