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간 협업' 범인 검거 수범사례
정확한 위치 파악…핵심 단서 제공
전남 순천경찰서(서장 김대원)는 지난 10일 순천역에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순천역 직원에게 경찰서장 표창장을 수여하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대출을 미끼로 피해자를 속여 현금을 전달받으려 한 범행으로, 순천경찰서 역전파출소 직원들과 철도경찰 공조 하에 수거책을 추적하던 중 순천역에서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순천역 직원이 제공한 영상은 현금 수거책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검거하는데 핵심적 단서를 제공한 것으로, 기관 간 협업으로 범인을 검거한 수범사례이자 성과로 손꼽힌다.
송창원 형사과장은 "누구보다 발 빠르게 CCTV 분석을 도와준 순천역 직원의 협조 덕분에 피해를 예방하고 범인을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공공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화금융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관내 공조 체제 구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경찰은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대응책, 금융기관과 협력하는 'F-Alert(Fraud Alert:사기경보)'를 통해 실시간 신고망 구축으로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이경환 기자 khlee276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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