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률, 생계비 못 따라가"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을 1만1500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는 올해 대비 14.7% 오른 수준이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주장을 했다.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 운동본부'와 양대노총 조합원이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내년에 적용할 최저임금 요구안을 발표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양대 노총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1만30원)보다 14.7% 오른 1만1500원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 경우 주 40시간, 월 209시간 기준으로 월급이 240만3500원이 된다.
양대 노총은 "현재 최저임금 인상률은 생계비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5년간 최저임금 산입 범위 확대로 실질임금은 오히려 감소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임금 노동자의 소비 지출이 증가해야 매출이 증가하고 중소상공인도 웃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기준으로 1만원을 처음 넘겼지만 인상률은 1.7%(170원)였다. 이는 2021년(1.5%)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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