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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시계', 결국 나온다…"가성비 높게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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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직접 제작 지시
일부 언론 보도 직접 정정 나서

역대 정부에서 '대통령의 시계'는 국정 수행의 윤활유와 같은 존재였다. 지지자가 아니더라도 시계 선물을 받게 되면 대통령 지지자로 변모하게 하는 효과를 발휘했다. 대통령 시계를 차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존재라는 이미지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통령 시계는 아무나 가질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 때는 대통령 비서관들도 시계 구경을 하기 어려웠다는 얘기가 파다했다. 특별히 의미가 있는 날이 아니라면 대통령 주변부에 있는 이들조차 시계를 받기 어려울 정도로 철저히 관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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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에서는 대통령 시계를 만들지 않기로 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실망의 목소리가 번지기도 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통령을 만난 일화를 전하면서 "대통령에게 '이재명 시계가 없냐'고 몇 분이 물었다"면서 "대통령은 '그런 거 뭐가 필요하냐'고 했다"고 전했다. 이 얘기는 이 대통령 시계는 만들지 않기로 했다는 주장으로 번져나갔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시계 관련해 언론에 일부만 보도되면서 다소 오해가 생긴 듯해 바로잡고자 한다"면서 "여러 제안을 경청한 끝에, 의미와 실용성 모두 담을 수 있는 선물이 적합하겠다고 판단해 가성비 높은 대통령 시계 제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얼마 전 민주당 지도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자연스레 시계 선물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고 '꼭 필요할까요?'라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다"면서 "이어 많은 분들이 아쉬움을 표하시며 대통령 선물 중 시계가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는 의견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닌 만큼, 그에 걸맞게 정성껏 준비하겠다"면서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기실 수 있는 선물이 되게끔 하겠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도 10일 '바로잡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이 대통령은 시계를 포함해 선호도가 높은 선물 품목을 찾아달라고 지시했고, 이에 대통령실 선물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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