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시큐리티 주가가 강세다. 삼성전자나 카카오 등 요건을 갖춘 민간기업이 법정화폐에 연동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길이 열리자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에 보안인증 솔루션을 공급한 이력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10시48분 기준 드림시큐리티 주가는 전날 대비 4.54% 오른 3915원에 거래됐다. 국회에서 디지털자산기본법이 발의되면서 민간기업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민주당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 발의했다. 삼성전자나 카카오 등 요건을 갖춘 민간 기업은 누구나 법정화폐에 연동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국내에선 사실상 금지된 가상화폐공개(ICO)도 합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될 예정이다.
각종 간편결제를 제공하던 민간 기업들도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이에 따라 드림시큐리티가 과거 삼성페이, 카카오뱅크 등에 보안 인증 솔루션을 공급한 이력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드림시큐리티는 삼성전자,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 등이 참여한 한국은행의 중앙은행가상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사업에도 참가한 바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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