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이 선진국 수준의 양성평등 경영체계를 도입해 공공부문에서 양성평등 경영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한수정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기이드라인을 준수한 '양성평등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성평등계획은 유럽연합(EU)이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혁신 지원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HE)' 참여를 위한 필수요건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위해 한수정은 5대 전략에 11대 중점과제를 담은 양성평등계획을 수립했다.
한수정이 마련한 5대 전략은 ▲일·생활 균형을 통한 지속가능한 근무환경 조성 ▲리더십 및 의사결정기구의 성별 균형 제고 ▲양성평등 채용 실현 및 경력개발 지원 ▲연구·교육프로그램 양성평등 강화 ▲젠더폭력 예방역량 강화 및 성평등 조직문화 정착으로 '여성과 남성이 함께 만드는 평등하고 지속 가능한 조직'을 비전으로 추진된다.
중점과제에는 주요 의사결정기구 남녀비율 균형 확보와 시민참여 프로그램 성별 균형 제고, 경력 단절 여성의 경력개발 지원 등이 담겼다.
한수정의 양성평등계획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수정 홈페이지에서 국문·영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지속 가능한 수목원·정원 가치를 확산하고, 국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관 운영 전반에서 성 평등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정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군),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도 평창군), 국립정원문화원(전남 담양군·임시개원)의 운영·관리를 맡아 수행한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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