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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헤지펀드의 개인자금 유치 경쟁, 시스템 위험 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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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헤지펀드의 개인투자자 자금 확보 경쟁이 금융시스템 전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경고했다.


월스트리트 표지판(아시아경제 = 연합뉴스)

월스트리트 표지판(아시아경제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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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무디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사모펀드 운용사가 개인투자자 고객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으는 게 금융 시장에 새로운 위험을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펀드의) 성장이 복잡성을 관리할 수 있는 업계의 역량을 앞지른다면 시스템 리스크에 영향을 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사모자산 운용사가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과정에서 신용 기준을 느슨하게 하거나 리스크 관리에 실패할 경우 평판 추락의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연기금이나 대학발전기금 등 기존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 유입이 줄어들자 개인투자자들에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시도가 역풍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프레퀸과 무디스가 집계한 사모펀드 자금 유입액은 2021년 1조8486억달러에 달했으나,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며 지난해 1조1715억달러로 줄었다.

사모대출 등 대체자산 투자는 유동성이 떨어지고 가치평가가 어렵다는 점에서 그동안 기관투자자나 거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월가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나 공모펀드 운용사들이 헤지펀드 운용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 문호를 개방하는 추세다.


미 대형 자산운용사인 스테이트스트리트가 사모대출 투자로 유명한 대형 헤지펀드 아폴로 글로벌매니지먼트와 협업해 대체자산 ETF를 잇달아 출시했고, 블랙록, 캐피털그룹 등 대형 운용사들도 헤지펀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개인투자자를 상대로 대체투자 상품 판매를 추진 중이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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