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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필요시 반란 진압법 발동"…LA시위에 '軍투입' 초강경 대응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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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반란 발생…개입 없으면 LA 불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이민 단속 반대 시위와 관련해 필요할 경우 반란 진압법을 발동하겠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불법이민에 대한 강경 대응과 법질서 확립을 앞세워 국정 주도권을 강화하고,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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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반란 진압법이 필요하다면 "확실히 발동할 것"이라며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했다.

반란 진압법은 대통령이 국내 폭동이나 반란, 무정부 상태에 대응해 연방 군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한 법률이다. 1807년 제정됐지만 실제 발동된 사례는 거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LA 시위가 격화될 경우 연방 군 투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


그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라"며 "어젯밤 LA 특정 지역에서는 반란이라고 부를 만한 일들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주(州)방위군 투입 등 적법성 논란이 제기된 조치에 대해서도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지금 LA는 불타고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현재 매우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시위대와 LA 경찰 간 충돌 이후 2000명의 주방위군을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9일에는 해병대 700명과 주방위군 2000명을 추가로 배치했다.


이와 관련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방위군 투입이 불법이라며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이어 이날엔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해병대·주방위군 배치를 중단시켜 달라는 긴급 가처분 소송도 법원에 제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생일이자 플래그 데이(성조기 기념일)인 오는 14일 워싱턴 D.C.에서 열릴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와 관련해 시위대가 나타날 경우 "강력한 무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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