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새 정부 출범 후 금융위와 가계대출 논의한 5대 은행 부행장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
5월 금리인하·7월 DSR 시행
자율적인 엄정 대출 관리 기조 강조

새 정부 출범 후 금융위와 가계대출 논의한 5대 은행 부행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부행장들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금융위원회에 소집됐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하자 은행의 자율적이고 엄정한 대출 관리를 다시 당부받았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전일 오전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개인그룹 부행장을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위는 적절한 자율적인 여신심사 등을 통해 엄정한 대출 관리 기조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점을 전달했다.

5월 전(全)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6조원 증가해 전월(5조3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특히 전체 주담대는 5조6000억원이 늘어 전월(4조8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커졌고, 은행권은 3조7000억원에서 4조2000억원, 제2금융권은 1조1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모두 전월 대비 늘었다.


특히 4월까지 신용대출이 가계대출 총량을 견인했다면, 5월에는 기준금리 인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 등을 앞두고 대출 수요를 자극하며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크게 늘었다.


금융업계는 6월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계절적으로 가계대출이 많이 증가하는 시기인데다, 시장 상황도 대출 수요를 자극할 수 있어서다. 가계대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는 기준금리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고, 추가 인하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3분기 상황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복현 전 금감원장은 가계대출 급증하는 상황을 지적했고, 은행권은 곧 가산금리 인상을 통해 대출 수요를 억눌렀다. 두 달 동안 대출금리가 20여차례 오르는 상황이 연출되자, 금감원은 은행들을 비판했다. 이에 은행들은 대출 규제 조치를 내놓았다. 실수요자들이 혼란을 겪자 결국 전 금감원장이 공식적으로 사과에 나섰다.


게다가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도 대출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대출 금리 부담이 앞으로 더 커지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주(5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39조3260억원으로 작년 12월(40조210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개인 주담대와 정책대출이 5월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했다"며 "다만 관리 가능 범위 수준으로 우려보다 증가폭은 적다"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