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축사
2025 아시아미래기업포럼
과학기술계 출신의 국회의원들이 새 정부에서 첨단 기술 혁신이 산업계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가교 구실을 하겠다고 밝혔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미래기업포럼' 축사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안정적인 연구개발(R&D) 예산 확대와 국가 첨단 전략 산업에 대한 대규모 집중 투자 방안 마련을 약속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출신으로, 과학기술위성 1호인 우리별 4호 탑재체를 제작하고, 누리호 탑재 도요샛(초소형 위성)을 개발한 과학자다.
그는 이번 포럼의 주제 '양자 컴퓨터 기술, 산업화를 모색하라'에 대해 "과학 기술을 혁신의 엔진으로 삼아 산업과 사회 전반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비전과 의지가 담겨 있다고 생각된다"며 "양자 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로는 풀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양자 컴퓨터 기술이 분자 단위의 신약 개발, 기후 예측, 복잡계 해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양자 컴퓨터 R&D 생태계에 숨을 불어넣고 첨단 기술이 실험 시대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과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국민주권정부와 함께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술 혁신이 일자리로 산업으로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축사에서 "양자 컴퓨터 기술은 인공지능 신약 개발 금융 등 첨단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으며 이미 세계 각국은 AI(인공지능)를 잇는 차세대 게임 체인저인 양자 기술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런 중요한 시점에 대한민국 양자 컴퓨팅 기술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산업화 전략을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저 역시 양자 컴퓨터 기술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정책적, 입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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