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000명 수용…주민 대피소로도 활용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엄홍길휴먼재단과 함께 네팔 슈르켓 지역에 '인천국제공항공사-엄홍길 네팔 휴먼스쿨'을 건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일 현지에서 기공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범호 공사 부사장, 이영재 공사 노동조합 부위원장, 엄홍길 재단 상임이사, 네팔 슈르켓 교육부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네팔 휴먼스쿨은 기존 학교 시설을 대체하는 3층, 16개 교실 규모로 신설될 예정이다. 약 10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지진 피해가 빈번한 지역 특성을 감안해 자연재해 발행 시 약 8000명의 지역주민이 대피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사 임직원 30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봉사단(21기)은 기공식과 연계해 지난 2일부터 슈르켓 지역에서 노사합동 교육 봉사활동을 했다. 단원들은 한글, 태권도, 전통음악 등 한국문화 수업을 진행하고 필기구 등 학업에 필요한 학습 용품을 선물했다.
공사는 2011년부터 저개발 국가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 지역 빈곤국 중 하나인 네팔의 아동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휴먼스쿨 건립과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공사 후원으로 건립되는 휴먼스쿨이 네팔 지역 아동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공항 기업으로서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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