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LED조명 전문업체 소룩스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29.78% 오른 5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8월 합병 예정인 바이오업체 아리바이오가 6억달러(한화 약 8200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아리바이오는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아부다비개발지주(ADQ)가 설립한 글로벌 제약사 아르세라(Arcera)와 총 6억달러 규모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AR1001의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우크라이나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 대한 독점 판권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아르세라는 ADQ가 바이오·제약 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한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현재 90여 개국에 2000개 이상의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한국 삼진제약(1000억원), 중국계 제약사(1조 200억원), UAE 아르세라(8200억원) 등 총 약 1조 94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기술수출 실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예정된 글로벌 임상3상 발표 이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 대상 기술이전 계약을 추진 중이다.
소룩스와 아리바이오의 합병기일은 오는 8월 26일로 예정돼 있다. 그 전에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는 7월 25일부터 8월 14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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