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홀딩스2우 가 장 초반 강세다.
10일 오전 9시 5분 녹십자홀딩스2우는 전일 대비 13.70%(8000원) 뛴 6만64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최근 2거래일은 장중 한때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
전날 증권가에서 녹십자홀딩스가 올해 주요상장사의 실적 개선과 GC지놈 상장 등으로 전주기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자 폭이 컸던 GC셀은 올해 R&D 파이프라인 우선순위 조정, 정부 과제 선정 등을 통해 60억원가량의 연구비를 축소할 계획이고, GC녹십자웰빙은 태반주사인 라이넥 기반의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중국 하이난 지역 판매 개시, 정맥주사 용법 추가, 고용량 바이알 제형 등으로 매출처를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계열사인 유비케어에 대해선 EMR(전자의무기록) 시장지배력 확대, UBIST(원외 처방 의약품 분석툴) 등의 소프트웨어 매출 증가를 전망했다.
국내 최초 제약 지주사인 녹십자홀딩스는 GC녹십자를 필두로 총 56개(국내 32개, 해외 24개) 계열사의 경영전략 수립과 관리 사업을 영위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상법 개정 추진으로 지주사 및 우선주들이 수혜 대상으로 떠오른 점 역시 주가를 밀어 올렸다는 평가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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