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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 "구호품 싣고 가자지구로"…이스라엘 "셀카 요트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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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상륙 불허 입장
"구호품은 전달…탑승객은 본국으로"

스웨덴 출신 기후·환경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 등이 팔레스타인을 위한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 선박편으로 가자지구에 접근하다가 이스라엘군에 막혔다.

지난 1일 이탈리아 시칠리아 카타니아에서 그레타 툰베리가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1일 이탈리아 시칠리아 카타니아에서 그레타 툰베리가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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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자지구를 향해 출항한 범선 매들린호를 해상에서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유명인들이 타고 있던 '셀카 요트'는 이스라엘 해안으로 안전하게 이동 중"이라며 "탑승객들은 각자의 본국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가자지구에 구호물자를 전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인스타그램용 셀카를 찍는 것은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매들린호가 운반하던 구호품은 기존 경로를 통해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매들린호에 탑승한 활동가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들의 활동을 알리는 것을 '셀카'라고 비꼰 것이다.

앞서 툰베리 등이 탑승한 매들린호는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직접 전달하겠다며 지난 1일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출항했다. 이 배에는 독일, 프랑스, 브라질, 튀르키예, 스웨덴, 스페인, 네덜란드 국적의 활동가 12명이 타고 있었다. 또한 영유아 분유, 식료품, 기저귀, 생리대, 의료 용품 등 구호물자가 실려 있었다. 매들린호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연안을 거쳐 이날 저녁 가자지구 영해에 진입할 계획이었다.

2025년 6월 1일 기후변화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사진 가운데)가 '자유선단연합' 소속 매들린호에 타서 배에 걸린 팔레스타인 국기 옆에 서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2025년 6월 1일 기후변화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사진 가운데)가 '자유선단연합' 소속 매들린호에 타서 배에 걸린 팔레스타인 국기 옆에 서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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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가자지구를 봉쇄 중인 이스라엘은 매들린호의 가자지구 상륙을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매들린호가 가자지구에 도착하지 못하도록 이스라엘군(IDF)에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해상 봉쇄를 뚫는 어떤 시도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마스에 무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봉쇄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번 항해를 주도한 비정부기구(NGO) 자유선단연합은 지난달에도 해상을 통해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몰타 인근 해역에서 드론의 공격을 받아 실패한 바 있다. 당시 자유선단엽한은 공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한편 2003년생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는 2018년 스웨덴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하며 청소년 환경운동가로 주목받았다. 2019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역대 최연소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고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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