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매장서 '느린 우체통' 운영
엽서는 우유팩 업사이클링
스타벅스코리아가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
8일 스타벅스는 세계 환경의 날(6월5일)을 기념해 매장에서 수거한 우유팩을 재활용한 엽서를 증정하는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제주세화DT점에서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 매장에는 제주지방우정청에서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이 설치됐다. 스타벅스는 고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환경재단' 해시태그와 함께 제주세화DT점 포토존 사진을 인증하면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를 증정한다. 해당 엽서를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에 기재한 주소로 무료로 발송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적으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종이로 제작됐으며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담고 있다.
김숙진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다"며 "전국 스타벅스 매장 최초로 설치된 느린 우체통과 함께 제주도에서 색다른 경험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년 11월 오픈한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환경 강연, 플로깅, 환경 영화제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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