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글과컴퓨터 가 장초반 강세다.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지원 정책 확대에 따른 수혜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한글과컴퓨터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7.46%) 오른 2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AI를 기반으로 사업의 중심축을 재정립하는 상황이다.
이날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지난달 12일 주주서한을 통해 AI 기업으로의 도약을 예고했다"며 "AI 기술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 사업 구조를 본격적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제시했다.
이어 "기존에는 설치형 중심의 전자문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했다"며 "올해 들어 웹 기반 기안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SaaS 제품군 확산을 통해 비설치형 제품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한글과컴퓨터는 새 정부의 AI 정책 수혜도 기대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틀 만에 대통령실에 AI 미래기획 수석실을 설치한다. AI 기술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대통령실이 AI 전략을 주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AI 등 첨단전략산업에 100조 원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국민, 기업, 정부, 연기금 등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국민펀드'를 만들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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