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가 강세다. 가상자산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핑거는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대체불가능토큰(NFT) 생성 데이터 기술 등 핀테크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TO를 준비하는 증권사와 CBDC, WEB3금융을 준비하는 은행 및 기타 가상자산과 토큰증권을 취급하기 위한 금융기관에 보안성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키관리 솔루션도 연구 개발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15분 핑거는 전 거래일 대비 13.56% 오른 1만5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추진, 가상자산공개(ICO) 허용 등을 약속한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국내 가상자산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실 정책실장으로 선임된 김용범 신임 실장은 경제·금융 분야에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 출신이지만, 공직 퇴임 후엔 민간 블록체인 업계에서 활동했다. 이 대통령의 가상자산 육성 공약과 맞물려 김 실장의 역할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핑거는 BIG(스크래핑), 오케스트라(모바일플랫폼), F-Chain(블록체인) 등의 자체 개발 솔루션을 사용해 금융권, 공공기관, e커머스 사업 등 핀테크 영역의 전반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개발해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자체 솔루션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프로젝트 수행 이후 유지보수뿐만 아니라 추후 고도화 및 차세대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있어서 강점을 보인다. F-crypto 코어, F-Chain 등 블록체인 솔루션, 전자지갑 코어 및 NFT/SBT 등 블록체인 서비스 F-BaaS, 분산신원인증(F-DID)을 연구·개발하는 기술연구소를 두고 있다.
핑거는 지류 증권을 전자증권으로 대체했듯 토큰증권(STO)과 같은 가상화폐까지 금융의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핑거가 블록체인까지 서비스를 확대한 것도 실물자산부터 가상자산이라고 하는 부분까지 고려한 선택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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