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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9일 런던서 무역협상 재개…희토류 등 수출통제 주요 의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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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통제 담당 美 상무 회담 참여

미·중, 9일 런던서 무역협상 재개…희토류 등 수출통제 주요 의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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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 회담을 재개한다. 미국의 수출통제 정책을 총괄하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무역 협상에 새로 합류하는 가운데, 양국은 관세보다 산업계의 주요 관심사인 수출제한 조치를 주요 의제로 다룰 전망이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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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중은 다음 날 회담에서 상대국에 앞서 시행한 수출통제 조치 해제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은 미국의 관세폭탄에 대응해 희토류 수출을 통제했고, 미국은 최근 항공기 엔진·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SW)·특정 화학물질·원자력발전소 설비의 중국 수출을 제한했다. 미국은 또 지난달 전 세계 어디서든 중국 화웨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사용하면 미국 수출통제를 위반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경고했다. 양국 간 무역 전쟁의 초점이 관세에서 산업계에 필수적인 원료·기술의 상호 수출을 막는 수출통제로 옮겨지고 있는 흐름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수출통제 정책 컨트롤타워인 러트닉 장관의 이번 협상 참여는 중국에 환영할 만한 신호라는 게 WSJ의 평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출통제 조치 완화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두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앞서 러트닉 장관은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한 지난달 10~11일 제네바 미·중 무역 협상 때는 미 대표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BS 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의 "핵심광물 (대미) 수출이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지만, 우리가 제네바에서 합의했다고 생각했던 수준만큼 빠르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런던에서 열리는 미·중 2차 고위급 무역 회담과 관련해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한다면서 "우리는 휴대폰과 다른 모든 것에 중요한 자석 등 희토류가 올해 4월 초 이전처럼 유입되길 원한다. 어떤 기술적인 세부 사항이 그 유입을 늦추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양국은 제네바 협상에서 상대국에 대한 관세를 상호 115%포인트씩 내리고, 중국은 일부 비(非)관세 조치를 철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중국이 해제키로 한 비관세 조치 중 핵심광물·희토류 수출통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이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희토류 광물·영구자석의 대미 수출을 중단하자 미국 자동차 및 전자 산업 초비상이 걸리면서다. 이에 양국 정상은 지난 5일 전화통화를 통해 이 문제를 직접 논의하고, 9일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 회담을 열기로 했다. 미국에선 베선트 장관, 그리미어 대표에 이어 러트닉 장관이 새로 합류하고 중국에서는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랴오민 중국 재정부 부부장이 참여한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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