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리콘밸리서 토스 USA 밋업
글로벌 AI 인재 확보 본격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가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올해 토스는 AI·데이터 직군에서 세 자릿수의 핵심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스는 이 대표가 지난 6일(현지시간) 첫 글로벌 채용 네트워킹 행사 '토스 USA 밋업'을 열고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발언했다고 8일 밝혔다.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앨터스에서 실리콘밸리에서 활동 중인 엔지니어들을 초청해 행사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토스의 사업 비전과 엔지니어에게 최적화된 업무 환경을 소개했다.
토스는 전사적으로 머신러닝(ML)과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광고 및 커머스 분야를 시작으로 전사 서비스의 AI 기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엔지니어는 자율적인 실험 문화, 우수한 배포 시스템, 2480만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기반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토스 USA는 국내외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올해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토스의 글로벌 오피스다. 토스는 이곳에서 세계 엔지니어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토스의 기술 역량을 소개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코트라(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창발, 한인정보과학기술자협회(KOCSEA) 등 현지 단체와의 협력도 검토 중이다.
토스는 올해 AI·데이터 직군 세 자릿수 인재 채용을 위해 지난달 '데이터·AI채용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토스의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과 약 100개 넘는 제품 중심의 인프라를 책임지는 다양한 인재를 영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토스는 뛰어난 엔지니어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고, 그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처우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훌륭한 팀원들과 함께 AI 분야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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