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보스로 출연
‘행정 달인’, ‘성동구 아이돌’ 등 별칭이 많은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에 뉴 보스로 출연한다.
오는 8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되는 309회차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행정가’로 불리는 정 구청장의 하루가 브이로그 형식으로 공개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한 3선인 정 구청장은 평소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과 적극적인 주민 민원 처리로 ‘성동구 아이돌’, ‘가든파이브’ 등 친근한 별칭을 얻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활발한 소통도 돋보인다. 반려견 순찰대 ‘호두’ 소개 X(옛 트위터) 게시물은 585만 회, 자영업하는 부모님의 가게를 소개하는 ‘랜선효도 맛집 탐방 후기’는 1500만 회 이상 조회되며 50대 공직자 중 SNS 활용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벽 5시 기상부터 도보 출근, 문자 민원 확인, 현장 방문, 구민 만남 등 분 단위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이 공개된다. 정 구청장은 휴대폰 번호를 주민에게 공개해 하루 수백 건의 민원을 직접 처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일상 속 작은 불편부터 구정 현안까지 꼼꼼히 챙기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강행군에 가까운 정 구청장의 현장 행보에 직원들은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지만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누구보다 반가워해 대조를 이룬다. 방송 말미, 소속 직원의 가정을 방문해 소탈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는 인간적인 정이 넘치는 정 구청장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정 구청장은 방송을 통해 “주민, 직원들과 가깝게 소통하며 언제나 감이 살아있는 ‘감다살’ 구청장으로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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