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동영·안규백·김성환·정은경 입각 유력…실용·소통 방점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정부 조각 하마평
통일·국방·환경·복지장관 거론
경제부총리 구윤철·김태년 물망
'성남·경기라인' 대통령실 포진
김남준·김현지 등 최측근 배치

이재명 정부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각에 들어갔다. 조기 대선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한 만큼 가능한 인사부터 단계적으로 지명 또는 임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새 정부는 4일 대통령 비서실장, 안보실장, 경호처장, 대변인에 이어 국방부 장관, 통일부 장관, 환경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지명하고 순차적으로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등 경제팀을 인선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여권에 따르면 새 정부 통일부 장관으로 정동영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도 통일부 장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지내는 등 다양한 국정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 대통령이 대화와 소통을 통한 남북관계 복원을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제시한 만큼 경험이 풍부한 인물을 등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정동영·안규백·김성환·정은경 입각 유력…실용·소통 방점 원본보기 아이콘

새 정부 국방부 장관으로는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으로 문민(文民) 장관을 임명하겠다고 한 만큼,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안 의원이 적임자라는 게 복수의 여권 관계자 설명이다. 육사 출신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육사 인맥을 동원해 '12·3 비상계엄'을 실행했다는 점에서 계엄 사태의 재발을 막고 군에 대한 문민통제를 강화하는 게 이 대통령의 목표다.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과 군법무관 출신으로 전역한 지 10년이 넘은 민홍철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환경부 장관으로는 김성환 민주당 의원이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 '정책통'으로 불리는 김 의원은 에너지와 환경 관련 법안을 다수 발의했고, 이 대통령의 기후에너지 공약을 설계하기도 했다. 이에 당초 새 정부 기후에너지부 초대 장관 후보자로도 거론됐으나 정부 조직 개편 작업이 시일이 걸릴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환경부 장관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는 문재인 정부에서 질병청장을 지내며 코로나19 방역을 진두지휘했던 정은경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이 거론된다. 정 위원장은 국립보건원 연구관으로 시작해 초대 질병관리청장, 복지부 응급의료과장,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긴급상황센터장 등을 두루 거친 전문가다.


특히 새 정부가 제시한 공공의료 강화, 지역·필수의료 확충 등 정책을 소신 있게 끌어갈 인물로 꼽힌다. 선대위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 산하 국익실용중심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한 조현 전 유엔대표부 대사는 외교부 장관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선대위 K문화강국위원장이었던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새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과 김태년 민주당 의원이 물망에 올랐다. 구 전 실장은 2019년 문재인 정부에서 기재부 예산실장으로서 슈퍼예산안을 짜는 작업을 총괄했다. 2020년에는 기재부 2차관으로서 1~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도 지휘했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를 지낸 5선 중진으로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에 소속돼 있다. 이 대통령이 후보였을 때 직속 당 기구인 경제안보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민주당 내 최대 경제 공부 모임인 '경제는 민주당' 대표이기도 하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도 경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다. 하 교수는 이 대통령이 대선에서 내세운 '성장 담론'의 설계자다. 2021년 이 대통령이 먼저 하 교수에게 연락해 "직접 만나보고 싶다"고 요청한 일화가 유명하다.


비서관직에는 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가 다수 포진됐다. 재무, 보좌, 인사 등 대통령실 비서실의 요직에 이른바 '성남·경기라인'으로 불리는 이들이 투입됐다. 대통령실과 여권에 따르면 김현지 전 보좌관은 대통령실의 살림을 책임지는 총무비서관에 내정됐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의 재무를 담당하는 자리다.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의 그림자로 불리는 최측근 인사로, 1995년 이 대통령이 주도해 만든 성남시민모임에서 사무국장을 맡으며 연을 맺었다.


이 대통령의 스피커로 꼽히는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은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좌하는 1부속실장에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부실장은 과거 성남시청 대변인, 경기지사 언론비서관, 의원실 수석비서관을 거쳤다. 2022년 대선에서는 이 대통령의 경선 캠프 대변인을, 이번 대선에서는 비서실 일정팀장 역할을 수행했다. 인사비서관에는 김용채 전 보좌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비서관은 행정부 인사 정책을 수립하고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인사를 검증하는 직위다.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임할 때 정책 업무를 함께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