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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 등장한 '욱일기'·'조센징' 전시물…서경덕 "일본에 명분만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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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가에 욱일기 형상 그림과 '조센징' 등 혐오 표현이 담긴 전시물이 등장한 것과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러한 일들이 국내에서 계속 벌어지면 일본에 명분만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학교 측이 신속하게 발견해 미승인 전시물을 해당 학생이 스스로 철거하게 조처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국내에서 지속해 욱일기 관련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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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일탈로 치부할 것 아냐"
"처벌법 빨리 만들어지길"

최근 대학가에 욱일기 형상 그림과 '조센징' 등 혐오 표현이 담긴 전시물이 등장한 것과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러한 일들이 국내에서 계속 벌어지면 일본에 명분만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5일 페이스북 계정에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서울 한성대 건물 내에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와 태극기를 섞어놓은 듯한 그림이 설치됐다"고 썼다.

대학가에 등장한 욱일기와 논란이 된 전시물.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대학가에 등장한 욱일기와 논란이 된 전시물.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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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건물 내에 '조센징', '역겨운 조센징들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등 혐오 발언이 적힌 전시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조선은 도덕 쟁탈전을 벌이는 유일한 나라"라면서 "그럼에도 나는 외친다. 예쁜 아이돌과 예쁜 여배우 그리고 예쁜 길거리 여자 모두를 임신시켜 유전자 남기고 싶다'는 내용도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학교 측이 신속하게 발견해 미승인 전시물을 해당 학생이 스스로 철거하게 조처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대학가에 등장한 '조센징' 전시물.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대학가에 등장한 '조센징' 전시물.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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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국내에서 지속해 욱일기 관련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벤츠 차량 외관에 다수의 욱일기를 붙이고 다니는 운전자가 등장했고, 욱일기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라이더도 나타나 논란이 됐다는 것이다. 서 교수는 지난 현충일에는 부산의 한 아파트에 대형 욱일기가 걸려 공분을 산 사건을 언급하면서 "개인의 일탈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처벌법이 빨리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성대 측은 4일 해당 전시물과 관련해 "학교 승인을 받지 않고 설치됐다"고 밝혔다. 또 설치 후 20분 뒤 당직 근무자가 발견해 전시 학생에게 연락을 취했으며 설치 약 40분 뒤쯤 자진 철거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성대 관계자는 "현재 학교 학생처에서 해당 학생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학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사하고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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