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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김문수 41% 득표에 친윤 '버틸 체력 있다' 확인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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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출신 김상욱, 6.3 대선 결과 평가
"쇄신 쉽지 않아…친윤 지역 다 승리"
"친윤이 변화할 이유 발견되지 않아"

국민의힘 출신인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3 대선 결과를 받아들고 "(국민의힘의) 쇄신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김문수 후보가) 41%를 득표했기 때문에, '우리가 뭉쳐서 버티면 돼'라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5월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김현민 기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5월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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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4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김 후보가 승리한 지역을 보면 다 친윤(친윤석열) 국회의원들 소속 지역"이라며 "친윤 의원들은 버텨서 당권 잡고 공천받아서 계속 버티다 보면 기회가 올 수도 있다는 게 기본적인 전략인데, 친윤 지역들에서 (김 후보가) 승리하면서 '그래, 버틸 체력이 있어'라는 걸 스스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 체제의 존속에 대해서는 "당분간은 비대위 체제가 이어질 것"이라며 "지금 당 대표를 뽑을 이유가 없다. 내년 지방선거 힘들 거 뻔하고 괜히 누군가 책임을 질 이유도 없고, 또 한동훈 전 대표 측이나 김문수 측이나 책임을 회피하는 데서는 같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친윤 측에서는 변화할 이유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자기 지역구가 다 지켜졌다는 것은 이래도 가면 된다는 얘기"라고 했다. 또 "당내 주류가 변화할 이유가 없어졌는데 국민들은 쇄신을 이야기하니 쇄신하는 척만 할 것"이라며 "김 비대위원장이 아무리 큰 결기를 갖고 있어도 동력이 없어 본질적인 쇄신은 못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패배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승복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걸어가고 있다. 윤동주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패배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승복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걸어가고 있다.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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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의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친윤 의원이 여전히 주류인데 그들은 김 후보를 당 대표로 만들어서 따를 생각이 없다. 결이 다르기 때문에 같이 갈 수가 없다"며 "김 후보를 따르는 의원은 소수에 불과하고, 대선 후보가 됐기 때문에 따랐던 사람들로 기회주의적 성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구조는 오히려 친윤이 힘을 더 받는 구조"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5일 오전 비대위 이후 의원총회를 연다. 의총에서는 민주당이 단독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란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해병 특검법 등 3대 특검법과 검사징계법 처리에 대한 대응 방안과 당 수습책을 논의한다. 또 대선 패배 이후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친한계(친한동훈계)의 지도부 총사퇴 요구, 책임론 등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에 맞서 당내 주류와 다른 목소리를 냈다. 그러다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재명 당시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과 함께 민주당에 입당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1차 인선 발표에 대해 "(국무총리 후보자인) 김민석 의원은 리더십, 장악력이 있는 사람"이라며 "행정부에 대해 장악력을 갖고 가겠다는 의지가 읽혔다"고 평했다. 또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강훈식 의원은 예산, 경제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며 "일단 경제 회복에 방점을 찍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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