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봄배추 '자연 재해' 공식 인정
완도, 보길·노도·소안도 개발 본격화
진도, 초평항 300억 어촌신활력 선정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의 국가 지원 사업이 속속 확정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은 4일 "해남 봄배추 재배 농가들의 추대 피해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의 협의 끝에 자연재해로 공식 인정됐다"고 밝혔다.
총 재배농가는해남군 388농가, 총 695ha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현재 해남군이 오는 13일까지 피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완도 보길도의 '해양수산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도 80억원 규모로 최종 선정됐다. 박 의원은 "중리·여항리 마을회관과 경로당, 공동체 카페 등 주민 요청사항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관광 자원 개발에도 탄력이 붙는다. 박 의원은 "노화도 미술전시관 건립 사업(130억원), 소안 진산권역 농산어촌 개발사업(73억원)과 연계해 관광 활성화 방안도 함께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진도 의신면 초평항도 300억원 규모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박 의원은 "쏠비치리조트와 연계한 관광어항 육성, 대형 수산복합센터 조성 등을 통해 수산물 판매 및 홍보를 대폭 강화하겠다"며 "지역 주민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해남·완도·진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업 추진에 협력해준 농식품부, 해수부, 농촌진흥청, 전남도,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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