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과 함께 연소 범위 빠르게 확산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의 한 인터넷 잡화류 판매 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분쯤 "검은 연기가 치솟는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총 1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는 철골 구조의 단층 창고 2동(연면적 654㎡)에서 발생했으며, 강한 바람과 함께 연소 범위가 빠르게 확산해 소방 당국은 오후 1시 2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화재 현장에는 소방 차량 38대와 인력 80명이 긴급 투입돼 진화 작업에 나섰다. 경찰과의 공조 아래 주변 통제와 인명 대피도 신속히 이뤄졌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화재가 빠르게 번질 우려가 있었지만, 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이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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