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오피스·숙박 삼각 시너지 노려
코엑스·여의도 IFC 잇는 복합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글로벌 5대 호텔 체인인 하얏트의 최상위 브랜드 '파크하얏트(Park Hyatt)' 호텔을 유치하겠다고 4일 밝혔다.
용산 전면1구역에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서의 상징성을 부여하고 국제 업무·상업·숙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프리미엄 복합시설을 건립하겠다는 취지다.
파크 하얏트 호텔을 유치할 경우 고급 비즈니스 수요를 유입시킬 수 있다. 국제회의와 포럼은 물론, 글로벌 기업의 VIP 접견, 하이엔드 고객 숙박, 문화·예술 이벤트 등을 유치할 수 있고 보안·교통·통신 등 고급 인프라를 갖춘 업무환경 조성도 가능해진다.
상업시설 부문에서도 '6성급 호텔' 인근이라는 입지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다. 명품 리테일, 파인다이닝, 글로벌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유치에 도움이 되며 호텔 방문객과 업무·주거 수요를 확보해 상업시설의 안정성과 가치도 크게 높아진다.
일본 도쿄의 롯본기 힐스는 '그랜드 하얏트 도쿄'를 단지 내에 유치해 MICE, 고급 숙박, 글로벌 기업 수요를 흡수하고 고급 오피스·상업시설의 분양성과 자산가치를 끌어올렸다.
서울에서도 고급 복합개발 전략을 펼친 사례들이 있다.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은 호텔과 대규모 오피스, 리테일, 전시장과의 시너지를 통해 비즈니스·관광 기능을 강화했다. 여의도 IFC몰의 콘래드호텔도 글로벌 금융기업 유치와 상업시설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파크하얏트 호텔유치를 중심축으로 '호텔+오피스+상업시설'이 만들어 내는 삼각 시너지를 용산정비창에서 구현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THE LINE 330의 차별화된 스카이라인과 조경, 글로벌 명품거리 조성 등이 더해지면 서울의 프리미엄 게이트웨이로서 용산의 가치와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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