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21대 대통령, 4일 오전 6시21분 임기 시작…권한 이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오전 6시15분 전체 위원회의 개최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4일 오전 6시21분 시작됐다.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혜경 여사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국민 개표방송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6.4 김현민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6시15분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제21대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파면 선고에 따라 열린 만큼 당선인 결정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오전 6시21분 "21대 대통령 당선인은 이재명"이라고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렸고, 이 당선인은 직후 대통령 신분이 됐다. 국군 통수권을 등 모든 고유 권한은 임기 개시 시점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이 대통령에게 자동 이양됐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7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이 대통령의 대리인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통해 당선증을 교부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49.42%(1728만7513표)를 얻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1.15%,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8.34%를 각각 기록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49.42%(1728만7513표)를 얻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김문수 후보는 41.15%, 이준석 후보는 8.34%를 각각 기록했다.

노 위원장은 "국민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여서 만든 이번 선거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헌법이 부여한 선거관리의 사명과 엄정 중립의 자세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