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및 로봇 산업 성장과 함께 글로벌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는 라이다(LiDAR) 개발업체 에스오에스랩 의 주가가 오름세다. LiDAR는 레이저 빔을 발사해 대상 물체로부터 반사되는 신호를 받아 물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2일 오전 9시42분 기준 에스오에스랩은 전 거래일보다 390원(3.00%) 오른 1만3380원에 거래됐다.
CTT리서치는 이날 "현대차그룹이 미래성장 사업으로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에스오에스랩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파트너로서 입지가 두터워지고 있다. 자율주행에서 로봇 기업으로 확장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CTT리서치는 "에스오에스랩은 글로벌 1위 휴머노이드 로봇 B사에 탑재될 LiDAR 공급을 위해 오랜 시간 내부 테스트를 진행했고, 드디어 공급이 확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르면 이달 내 최종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기존 탑재된 경쟁사 제품과 달리 에스오에스랩의 제품은 매립이 가능하고 성능 면에서 우위라는 평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차 로보틱스랩에 이어 B사 로봇에도 LiDAR 공급이 확정되면서 이제 로봇 기업으로 재평가할 때가 됐다"며 "국내 로봇 관련 상장 기업 중 가장 저평가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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