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비용 경감지원…60여개사 참여
김·장, 세종, 태평양, 라이크, 정세 등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핀테크 업계의 자금세탁방지(AML) 규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주요 로펌 5곳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핀산협은 표준화된 공동 감사체계를 도입해 핀테크 기업의 감사 비용 부담을 줄이고 규제 이행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핀산협은 이날 김·장법률사무소, 법무법인세종, 법무법인태평양, 라이크법률사무소, 법무법인정세 등 5곳과 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핀테크 기업은 '자금세탁방지 및 공중협박자금조달금지에 관한 업무규정'에서 '금융회사 등'으로 분류한다. 규정에 따라 독립적 AML 감사체계를 의무 구축·운영해야 한다.
핀테크 업계는 중소 사업자 비중이 크다. 업체들은 감사 전문 인력 확보와 업무 위탁 비용 부담 등으로 규제를 제대로 이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핀산협은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감사 운영 법무법인 선정 평가를 거쳐 AML 전문 로펌 5곳을 정하고 이들과 표준화된 공동 감사체계를 마련했다.
지금까지 60여개 회원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핀산협은 수요 확대에 따라 참여 기업을 추가 모집하고 감사 운영의 안정화를 위한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하반기 중 AML 전문 교육을 확대하고 공동망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근주 핀산협 회장은 "공동 감사 제도는 회원사가 보다 효율적으로 AML 의무를 이행하고, 감사 부담을 줄이도록 설계한 체계"라며 "핀산협은 제도의 원활한 운영과 실질적 지원을 통해 회원사가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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